선청아,
" 우리와 함께해서 너의 모든 사랑을 우리에게 주었던 선청이.스님이 지어주신 이름자대로 엄마의 발자국소리에도 소리에 귀를 쫑긋세우던 너는 분명 이승에서 우리와 함께하다 내세에 부처님과 함께하겠지?"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도 몰라야 깨달음을 깨우치는 부처님의 경지로 너를 보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은 슬퍼지만 슬퍼만하지 않도록 이승에서의 너와의 연을 놓으려한다."
"부처의 향기가 나는 해인사에서 민들레홀씨처럼 훨훨 날아 저세상 부처님 곁으로 가거라...선청...사랑하고...기억할께...잘가거라...."
---일곱색 다리를 건너 저세상으로 향하는 선청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이별편지---
관리자가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