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호담아
친구들 만나러 갔어?
엄마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거실에 나가는게 망설져서 한참을
호담이 사진만 보고 마음을 안정 시켰어
미안해
나약한모습 보이면 안되는데
우리 호담이의 온기가 아직 엄마한테
남아있어서 그런가보다,
우리 마음착한 호담이
이해해줄거라 믿어.
앞으로 씩씩하게 담비랑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께
한번씩 마음이 무너질때가 있겠지만
그럴때마다 우리 호담이 생각하며 견뎌볼께
견디는 마음이 쉽지가 않아
보고싶어 미치겠다
우리 예쁜 호담아 엄마가 많이 사랑해
비록 떨어져 있지만,
호담이에게 엄마 마음이 전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