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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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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엄마는 너랑 함께해서 행복했어...
벚꽃지고 장미잎사귀 돋아나오려하는 화사한 4월 끝무렵에
길에서 너와 만난 인연을 뒤로한채 너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네.
배가 아파 네가 힘들어할때 엄마가 끝까지 못지켜준것 같아 미안해...
누리야,그동안 네가 준 웃음과 사랑과 행복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얌전하게 엄마만 쳐다보던 네 눈동자 엄마는 영원히 간직할께...
부디 하늘나라 고양이별 천사되어 언제나 엄마를 잊지말아줘...
잘가,사랑해......
 
누리를 하늘나라로 보내는 엄마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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