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순아,
"엄마가 새벽기도 드릴때 올망졸망 쳐다보고 기도 끝나면 쉬러가던 우리 깜순이..아마도 깜순이도 불심이
깊었던것 같습니다.엄마와의 이별을 미리 감지하고 엄마 꿈속에서 엄마를 부르던 깜순이.이세상에서 하직할때 울부짖음으로 마지막을 엄마에게 고하던 깜순이.아마도 내세에서는 부처님되어 엄마 아빠를 보고 있을겁니다"-엄마가...
"때로는 동자승되어 마음대로 뛰놀때 아빠에게 혼나던 깜순이,그래도 아빠를 보고있을때는 온 시간을 아빠만을 따르던 깜순이의 충성심은 아빠의 회사에 자랑거리가 되었읍니다.이렇게 보낼려니 깜순이와 지내던 기쁨과 슬픔 만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엄마와 함께 온 정성을 다하였고 네가 아파 힘들어할때 너를 쳐다보는 아빠는 가슴이 미어져서 깜순이와의 인연의 끝을 놓지 않으려했읍니다."-아빠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느쪽도 깜순이의 끝이 아니라 항상 엄마 아빠 곁에 있는 깜순이이며 저세상에서도 부처님되어 언제나 엄마 아빠를 보살펴주리라 생각듭니다-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