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야,
차례로 네엄마 아빠 보내고 너마저 멀리 보내려니 앞으로 너희들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갈꼬...
집에 남아있는 네언니는 너와의 이별을 아는지 문앞을 지켜앉아 며칠째 울고있어...
아빠랑 삼촌이랑 눈 마주치고 잘 뛰어다니던 네가 갑자기 떠나는걸 보니
이제는 아마 네갈길이 따로 있었나보다...
그동안 함께해주어서 고맙고 감사해...
부디 민들레홀씨처럼 훨훨 날아 저세상 좋은곳으로 가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렴....
그동안 네가 준 사랑과 행복은 영원히 잊지 않을께...
"잘가"...
"사랑해".....
슬비를 멀리 떠나보내는 슬비아빠 삼촌이...
관리자가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