쮼아,
봄비 주룩주룩 내리는 청도 어느 산자락에서 너를 무지개다리 건너
저세상으로 보내게 되어 처량한 빗방울이 처마끝을 치는 소리만큼 엄마 형아의 마음도
혼란스럽다.
너희 부부가 우리 가족에게 준 웃음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너마저
우리 곁을 떠나니 너희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꼬....
때가 되어 너희들은 너희 갈길로 가지만 너희들은 언제나 우리가족에게는 귀엽고 사랑스런
애기들이었어....
부디 민들레홀씨처럼 훨훨 날아 하늘나라 저세상에서 다시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하게 지내렴...
잘가,사랑해.....
쮼이마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엄마,형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