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이야!
벌써 너가 하늘나라로 간지 벌써 49일이 되었구나.
오늘이 일곱번째 재판받는 날이네.
우리 앙이는 얼굴도 예쁘고, 재롱도 잘 부리고, 마음씨도 착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리라 믿는다.
가족 모두 절에가서 우리 앙이 좋은곳으로 환생하라고 부처님한테 소원 빌고 왔단다.
우리 앙이 무엇으로 환생하였니.?
앙이야!
무엇으로 다시 태어났던지
앞으로는 아프지도 말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살도록 하여라.
이승에서 9년간의 우리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가슴에 너를 묻으마.
우리 앙이가 보고 싶을때는 천국으로 또 편지 보내마.
2020년 01월 08일 49재날 아빠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