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야 너를만난게 2013년도 10월말? 11월 쯤이었던거같아
강아지를 키우고싶다 혼자서 외롭다고 엄마에게 투정부려서 니가우리집에 오게 되었지
강아지를 좋아만했지 키워본적도없고 지식도없었어 언니는
너를 보고 사실 처음엔 엥 이게뭐야 싶었다?
털도 덥수룩하고 꼬질꼬질하고 몸도 많이 안좋았었잖아
그날 미용부터 맡겼던거같아 아직도 어느 애견미용샵이었는지도 기억난다
그때부터 예삐가 많이아팠어 심장사상충, 옴 , 피부병, 눈물
하나씩 하나씩 신경쓰고 사랑해주고 하니 정이많이 들더라
그러다보니 니가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지더라
얼굴도 너무 이쁘고 표정도 이뻐지구 사랑 준만큼 니가 다 고대로 흡수해서 이게 사랑의 힘이라는걸 보여주더라
그렇게 심장사상충까지 완치를 해버린 너는
정말 의지가 강했고 정말 고마웠고 대견스러웠어
그런데 끝내 유선종양은 안되더라
몇번의 수술을 견뎌주고 정말 너는 내곁을 안떠날거같았어
이제와 후회해봤자 아무소용없겠지만
그래도 또 후회가되네 조금 더 내가 지식이 많았다면
조금 더 내가 빨랐다면 조금 더 내가 알았다면 ,,
외동인 언니에게 예삐는 듬직했고 힘이되어줬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어줬고 언니를 움직이게했고 언니를 웃게해줬어
그냥 니가 애기처럼 이불에 폭 싸여서 자는거보면 심장이 아플만큼 예쁘고 내모든걸 주고싶었고 털팔이 처럼 와구와구 먹을때는 너무 웃기기도하고 내새끼 입에 뭐가 들어가니까 어찌나 이쁘던지 표현 할 수가없다~ 니가 언니보다 엄마랑 오빠를 더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혼자 짝사랑하는거같았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ㅎㅎ짝사랑아니지? 예삐도 언니많이 사랑했지? 대답해줘 예삐야~~
모든게 고맙다 우리집에와줘서 나의 친구가되어줘서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되어줘서, 늘 아팠는데 잘 이겨내줘서 , 언니 몇일째 잠 못잔다고 푹 좀 자라고 참 마지막 순간까지도 ,,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고맙단 말로도 부족해 또 고마워
예삐야 언니 꿈에 언니 곁에 금방 다시와주라
언니는 늘 기다리고 있을게
언니가 예삐한테 더 해주고싶은게 너무많아
예삐한테 고마운거 다 갚을수있게 꼭 기회줬음 좋겠어
절대 아프지말고 절대 기죽지말고 눈치보지마
예삐 친구들 좋아하니까 거기있는 친구들이랑 조금 놀다가 언니한테 다시올거라 생각해
언제나 우린 함께야 언니 가슴속에 예삐 늘 담고있을게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많이사랑해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짜많이 너무너무 단어로 설명못할만큼 정말 크게 진짜 너무 사랑해 우리 예삐 사랑한다 사랑해 또 사랑해 또 또 사랑해 !!!!!! 또 사랑해!!! 사랑해 예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