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야
잘지내고있니ㅎㅎ
엄두가 안나서 편지쓰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여태 못들어가보고 있다가 그래도 가는 길 심심하지 말라고 쓴다
다솜이언니만큼 사랑해주지못해서 미안하고
또 나도 주인이라고 많이 반겨주는 너를 더 많이 더 세게 안아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너무 예쁘게 웃어주던 니 얼굴이 자꾸 아른아른하다
보고싶고 또 사무실에 갈때마다 올려다보면 기다리고 잇던 너를 못본다는 생각에 계단을 올라갈때마다 울컥울컥하다
그래도 우리 일주일 전에 만나서 동영상도 남겨놓고 한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야
다솜언니는 아직도 모르는데 얼마나 슬퍼할지 그것도 걱정이다
너가 하늘에서 울언니 덜 슬퍼하게 많이 위로해줘 알겠지?
우리 가족은 한명도 빠짐없이 너를 너무나 사랑했다는 거 잊지말고 거기서도 소시지 많이먹지말고 살빼고있어.
평생 잊지앉고 가슴속에 너를 안고 살아갈게 우리또만나자 사랑한다 쉬야
-너무 사랑하는 우리의 쉬야에게 미소언니가 쓰는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