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 ~ 형이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정도 일찍 집에 들어왔어 ~
승이는 오늘 하루 어땠어 ?
좋은 친구들은 많이 사겼어 ?
노느라 정신없어서 형한테 못 오는거면 응원할게 ㅎㅎ
아..빨리 승이한테 형 팀장명함나온거랑 간식이랑 물이랑 장난감 등등
챙겨주러 가야하는데..
언제 좋은날이 오려나 ㅎㅎ
그래도 집에서 그날이후로 술은 안먹고있다 ?
술 먹을 시간이 없을수도있고..ㅋㅋ 늘 저녁부터 늦은밤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들어와서
자기바빴으니 ㅋㅋ
매일매일 형이 써주는 편지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하니 ?
그래도 너무 자랑하지마 미움받는다 ? ㅋㅋ
다음에 승이보러가면 형 이번에 샀는 옷입고 보러갈게 ㅎㅎ
이번에 샀던 옷 스타일은 이제껏 시도하지않는 스타일이긴한데
그래도 나름 잘 어울리는거같애 ㅎㅎ
승이도 형아 옷 멋있게 잘입었는지 보고 말해줘 ~
그러고보니 승이는 형이 옷을 사서 입힐때마다 움직이지않거나 어색해해서
곧 벗기고했었는데 그지 ?
다음엔 갈때 승이 옷도 한벌해서 갈까낭 ? ㅎㅎ
아직도 형은 승이가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다 ~ 알아 ?
아직 너무 어색해.. 5년이란 시간이 적은듯 적지않는 긴 세월은 맞았나봐
싫어도 좋아도 다퉈도 억지로라도 함께 생활해왔었는데
늘 내가 누우면 넌 항상 형 가슴위에 올라앉고선 엉덩이는 내 머리를 향하게 앉았었지 ㅋㅋ
왜 늘 그랬던겨 ㅋㅋㅋㅋ
하..이젠 그 어떤것도 승이랑 함께 하는게 불가능하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다 ㅋ
승아.. 또 이렇게 쓰다간 우울해질거같으니 그만 써야겠다 ㅋㅋㅋㅋ
오늘은 좀더 일찍 자봐야겠어
요즘 계속 신경써야하는것들도 생기고 하다보니 급 피로한지
늘 지각이야..
긍까 승이도 너무 밤늦게 놀지말고 ~ 알았지 ?
형 내일 또 편지쓰러 올게 ~ 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