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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보내는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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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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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몽이 영웅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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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우리 몽몽아, 그곳의 날씨는 어떠니..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몽몽이가 뛰어놀기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다.
 
 
 여기는 이제 저녁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했어. 
 
우리 몽몽이 더운거 안좋아해서, 차가운 타일 바닥에만 앉아있었던게 3주전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엄마가 너를 너무 귀찮게 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엄마가 일하러 나오면 동생 포 랑, 꽃님이랑 같이 집에서 놀고 있어.
 
꽃님이는 주먹만한 아기였는데, 이제는 복숭아 크기만큼 키가 더 자라서
 
포오 형아한테
 
손으로 콩콩! 때리기도 하고 둘이 쫓아다니기도 하고 서로 호기심이 생기나봐. 
 
 
 하루종일 집에 기다리게 했던게 생각이 나서,
 
요즘엔 매일 점심때 집에 가서 아이들 쓰다듬해주고, 뽀뽀도 해주고, 장난도 쳐주고 해..
 
현관문 앞에서 많이 기다린다는 생각을 그때는 왜 못했는지.
 
 엄마 일하는 곳의 하루도 너무나 바쁘게 지나가고,
너희들과 놀았던 하루하루도 너무 옛날 같다. 소중하고, 많이 그립다.
몽몽이를 위해서 동생들에게 더 소중하게 잘 대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너가 더 좋은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몽몽아~ 엄마가 좀 더 많이 공부하고 많이 부지런해져야할 것 같아.
너를 보내고 난 지금..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낼게,
오다가다 포동이 형아랑, 영웅이를 만나거든 반갑게 인사도 해주고,
다같이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늘 예쁘게 잘 지내..♡ 또 편지쓰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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