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영웅아~
엄마 잊어버린거 아니지요~?
야옹 야옹, 작은 목소리로 파란 눈 반짝이면서 엄마에게 답해 주던게 생각나서 아직도 너무 고맙다.
그곳에서, 지금은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일까 궁금해..
꽃님이 누나는 얼굴은 그대로인데, 2주동안 키가 주먹크기 만큼 자랐어.
엄마가 일마치고 와서 집에 오면 조금씩 자란 모습으로 늘 현관문 앞에 앉아서
야옹야옹 하고 엄마를 찾더라구.
너가 없으니까, 꽃님이 누나가 너도 많이 찾는 것 같아.
엄마는 그냥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진 것 같지만. 영웅이 닮은 아가들 사진 보면 또 보고싶고 ,
영웅이 한 번 더 불러보고 해.
우리 영웅이는 맛있는것 먹고, 잘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꽃님이 누나처럼 키도 좀 컸겠지??
한창 장난도 많이 치고, 호기심도 많고,,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 아가이니까
그곳에서 실컷 뛰어놀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해.
너에게 대하는 것 처럼,
엄마가 너에게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도, 꽃님이 누나에게 다 해주면서
영웅이 만나는 날까지 기다릴게..
사랑한다. 아가야 .. 오늘도 내일도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