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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보내는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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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가 꼬봉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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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봉이엄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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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아! 엄마야

봉이가 떠난지도 벌써 3일이나 지났네

철없던 내 나이 14살에 우리집에 처음와서 넌 앞으로 내꼬봉이야! 해서 꼬봉이로 이름을 지어줬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좀 더 이쁜 이름으로 불러줬다면 어땟을까 싶기도해

17년간 우리 봉이가 행복했을까 , 좋았을까? 어떤마음이였을까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엄만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했고 미안했고 고마웠어

무지개 다리 건너기 하루전날부터 잠도못자고 아파서 끙끙 앓는 모습을 다 지켜봐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어제 아빠랑 우리봉이한테가서 간식도 사료도 듬뿍챙겨서 먹으라고 챙겨줬는데

잘챙겨먹긴 한거지? 종종 봉이만나러 갈께 

아직은 어딜가면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던 봉이가 없다는게 

너무 낯설고 , 허전하지만 그래도 엄마 마음엔 항상 봉이가 있을거니까 엄마도 힘내서 잘 이겨내볼게!


봉아! 엄마 인생의 절반이상을 함께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자주 자주 편지 쓸테니까 친구들이랑 잘 놀면서 기다려줘 


사랑해 서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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