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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보내는편지

천국으로보내는편지

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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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엄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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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지금 어때

하늘나라 갈때 무섭지는 않았지

송이가 떠나고 4일이 지났구나
그곳은 편안한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고 그래

이제 안아프고 먹는것도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라 믿어
넌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그곳에서도 모두에게 사랑 듬뿍 받을거야

너 보내고 엄만 미안한거만 자꾸 생각나는구나
후회가 많이 남아

아픈 널두고 늦게까지 일하러 나간것도
미안하고 더 최선을 다해 보살피지 않은것 같아 후회스럽고 그래
엄마가 더 잘했으면 울 송이가 좀 더 살수 있었을텐데 미안하구나

엄마 인생에서 이렇게 사랑한 강아지는
송이가 처음이자 마지막 일거야
아빠 언니 오빠 에게도 그럴거구

너랑 보낸 14년 넘은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하다

온 집안 곳곳에서 너의 흔적이 떠오르는구나

송이의 숨소리도 들리는듯 하고
자박자박 걸어 다니는 발소리도 느껴지고
집안 여기저기에서 송이가 보여

송이가 없는 현실이 아직은 힘들지만
엄마도 최선을 다해 살아볼테니
송이도 잘지내고 있어

송이야
엄마꿈에 한번씩 찾아와서
잘지내고 있는  모습 보여줘

또 올께
사랑한다  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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