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보내는편지
천국으로보내는편지
앵두야, 아빠다.
너가 간지도 벌써 오일이 되었네. 네가 있을땐 그냥 그려러니 했고 네 있는 자리에 너만 보였는데 가고나니 온 세상이 너의 자리로 가득차 있구나.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너의 환영이 보일 뿐이니 말이다.
그래서 네 액자를 내 방 책장에, 또 거실에 만들어 두었단다. 너의 몸은 떠났지만 너에 대한 사랑과 추억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거야.
네가 있었으면 맛있는 갈비를 먹었을 텐데 정말 아쉽구나.
하늘 나라에서 좋은 추석 보내렴.
다음에 들릴께, 안녕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