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야~~
거긴 어때? 친구들 만나서 노느라 정신없지~~?
니가 떠난지 이제 겨우 3일 밖에 안됐네..
문열면 반기는 니가 없으니 집에 들어가기가 싫다
타닥타닥 거리는 발소리도 안들리고 안아달라고 낑낑거리는 목소리도 안들리고
소파에 앉아있으면 만져달라고 손을 내미는 너가 없으니
우리집이 이렇게나 컸던 곳인가 싶어
아직도 난 이 모든 상황들이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이긴 힘들어
그래도 내가 많이 슬퍼하면 너가 마음이 안편할까싶어 애써 괜찮은척 하고는 있는데 잘 안되네 ㅎㅎ
잘지낸다고 알려줘 꼭!
아프지말고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잘 자고 잘먹고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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